이제는 프랜차이즈 창업도 셀프 시대… 새로운 창업시스템 내세운 ‘포차35구역’

발행일자 | 2017.09.05 16:35

창업은 하는 것은 쉽지만,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는 창업 시 들어가는 비용보다, 점포를 유지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창업 초기에 투자하는 금액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후에 인건비나 임대료 부담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이에 따라 유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셀프창업’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장사가 잘 안되는 매장을 성공 점포로 바꿔주는 동시에 투자비용, 고정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셀프창업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실내포장마차 ‘포차35구역’이다.

이제는 프랜차이즈 창업도 셀프 시대… 새로운 창업시스템 내세운 ‘포차35구역’

이들이 진행 중인 셀프창업은 현재 점포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기존 집기나 시설, 장비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인테리어 공사비 없이 매장을 개설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설비는 물론이고, 간판 및 실내 컨셉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셀프창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업종변경 시 인테리어 공사를 새로 하게 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공사 기간 동안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이들은 셀프창업 시스템을 통해 리모델링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막고 있다.

더불어 점주가 본사의 지원 아래,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단 점은 개인창업보다 나은 창업 환경을 자랑하며, 매장운영에 대한 자부심도 심어준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는 빠른 안정화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창업과정에서 부족한 비용은 본사가 지원한다. 따라서 0원으로 창업도 가능하다. 셀프창업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효율적인 창업이 가능해 운영난에 시달리는 점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포차35구역’의 관계자는 “기존 집기 및 장비 그대로 사용하고 가맹점주 스스로 인테리어 공사비 없이 매장을 개설할 수 있단 점은 매출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종변경 창업자들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은 대안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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