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최신 디젤엔진의 제원을 공개했다. 다음 달 라구나 쿠페를 통해 데뷔하는 이 디젤엔진은 향후 르노 뿐 아니라 얼라이언스 산하의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에서도 사용하게 된다.
‘V6 dCi 235 FAP’로 불리는 이 엔진은 이름 그대로 235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FAP(디젤 분진 필터, DPF)가 달린 V6 디젤이다. 배기량은 2,998cc이고 1,500rpm에서 450Nm의 최대토크를 낸다.
이 엔진을 탑재한 라구나 쿠페의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은 0-100km/h 가속에 7.3초, 80-120km/h 가속에 6.1초가 걸리며, 240km/h의 최고속도를 확보했다.
유럽기준 통합사이클 연비는 13.9km/L이고, CO2배출은 192g/km로 억제했다.
르노 라구나 쿠페
라구나 쿠페에 이어 새 디젤엔진의 수혜를 받게 될 모델은 라구나 왜건(2009년 2월). 그리고 미국시장에서 팔리는 닛산 맥시마, 패스파인더, 무라노와 유럽시장의 닛산 나바라 역시 새 심장을 받아들인다. 인피니티 FX와 M 역시 대기자 명단에 들어있다.
당연히 유로5기준을 만족시키는 이 엔진은 엄격한 캘리포니아의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기술로 질소산화물을 감소시켰다. BMW의 블루퍼포먼스 시리즈처럼.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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