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F시리즈 픽업트럭에 할리 데이비슨 에디션을 선보여온 포드가 2009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그 최신판인 2010년형 F-150 할리 데이비슨 에디션을 공개했다. 포드는 지금까지 F-150에 일곱 번, F-250/350으로부터 여섯 번의 할리 데이비슨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F-450에도 할리 에디션을 내놓을 예정.

지난 해 데뷔한 신형 F-150을 바탕으로 한 이번 2010년형 할리 데이비슨 에디션은 6개의 가로 바로 이루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F시리즈 최대 사이즈인 22인치 알로이휠, 일체형의 가동식 발판을 달아 낮고 묵직한 외관을 구현했다. 차체 색상으로는 기존의 검정색(턱시도 블랙)외에 처음으로 짙은 갈색(‘Lava’)가 더해졌고 앞 휀더와 적재함 등에는 할리 데이비슨 에디션임을 나타내는 뱃지와 레터링이 붙는다.

실내는 할리 라이더들의 가죽 점퍼를 연상시키는 검정색과 갈색의 가죽으로 꾸몄으며 센터콘솔에는 한정판의 일련번호가 붙는다. 엔진은 F-150 최고사양인 5.4리터 V8 (3밸브, 320마력 53.9kgm)이고, 6단 자동변속기와 스포츠 배기, 스포츠 서스펜션이 따라 붙는다. 최고속은 185km/h. 차체는 수퍼크루 한 가지로 공급되며 굴림방식은 4x2를 기본으로 4x4를 선택할 수 있다.

올 여름 시판 예정인 한정판 F-150 할리 데이비슨 2010년형 모델의 가격은 4만 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포드 F-150은 미국의 27연속 베스트 셀러 차량이며, 트럭부문에서는 32년째 베스트 셀러 자리를놓치지 않고 있다. 민병권@RPM9 [ http://www.rpm9.com ]▶ [rpm9] 포드 F-150 할리 데이비슨 월페이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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