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똥 걸친 600마력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에센스

발행일자 | 2009.03.04 00:32

루이비통 매장에서 심사숙고 하던 나까무라 상

(닛산의 시로 나까무라 부사장. 닛산/인피니티 디자인 총책임자)


그의 선택은…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인피니티는 이를 자축하는 동시에 최근 진출한 유럽시장에 대한 사자후로서 브랜드의 정수와 새로운 태그라인 “Inspired Performance”를 응집시킨 한 대의 차, `에센스(Essence)`를 만들어냈다.

2009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된 이 컨셉카는 길이 4.7미터의 차체를 가진 앞 엔진/뒷 바퀴 굴림 2인승 차로, 인피니티 브랜드 최초의 ‘수퍼 럭셔리 쿠페’이자 첫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가솔린 엔진은 VQ 3.7을 바탕으로 했으나 연료 직접 분사 시스템과 트윈 터보를 더해 44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고,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하는 전기모터는 기존 타입 대비 2배의 토크를 내는 원반 형상의 ‘3D 모터’로, 160마력의 출력을 낸다.

이들은 따로, 또 같이 가동될 수 있으며 최대 600마력의 힘으로 뒷바퀴를 굴리게 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트렁크 밑에 위치하며 전기모터에 의해 재충전된다.

트렁크 덮개는 시동키의 버튼으로 열리며 바닥부분이 함께 슬라이딩되는데, 여기에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협력해 맞춤제작한 전용 가방세트가 수납된다.

(가방에 새겨진 ‘SN’은 시로 나까무라의 이니셜!)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간결하게 디자인되었다.

간결하게...

디자인 스튜디오가 아니라 제품 계획부서에서 첫 단추를 끼운 에센스에는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 향후 인피니티의 양산차들에서 다시 만나게 될 디자인 언어가 녹아 들어 있다.

인피니티의 안전 철학인 “인피니티 세이프티 쉴드”는 기존의 차선 이탈 방지와 차간거리 제어 기술 외에 차선 변경 및 후진 시 충돌사고가 예상될 경우 특정 바퀴에 제동을 걸어 이를 예방해주는 안전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 [rpm9] 인피니티 에센스 월페이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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