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쯔다는 수소로 움직이는 스포츠카 ‘RX-8 하이드로젠 RE’의 노르웨이 전용 버전 1호차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정부의 수소 프로젝트인 HyNor를 위해 만들어진 이 차는 기존의 RX-8 하이드로젠 RE를 바탕으로 HyNor 전용의 제원과 사양을 적용해 만들어졌으며, 5월 11일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HyNor의 수소충전소 개장식 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행사 이후로는 현지 인증 및 관련자 교육훈련용으로 사용될 예정.
이미 일본에서 리스 형태로 RX-8 하이드로젠 RE의 민간 운행을 실시하고 있는 마쯔다는 올 여름부터 노르웨이에서도 HyNor버전 RX-8 하이드로젠 RE 30대에 대한 상용 리스를 시작한다. 일본형과 달리 노르웨이형은 최신 유럽사양의 RX-8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운전석이 왼쪽에 있고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마쓰다의 로터리 엔진 수소 차량이 일본 외의 나라에서 공도주행을 통해 일상적으로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르웨이의 HyNor 프로젝트는 수소차가 오슬로와 스타망에르 사이의 고속도로 580km구간을 달릴 수 있도록 일련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마쯔다의 참여는 2007년 11월에 결정되었다. 마쯔다는 1991년 처음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로터리 엔진 차량을 개발했으며, 로터리 엔진 스포츠카 RX-8의 수소 버전인 RX-8 Hydrogen RE는 2003년 프로토타입으로 처음 나왔다. 2006년 일본에서의 상용 리스를 시작한 이 차량은 현재까지 8대가 공급된 상태이고, 올해에는 MPV인 프리머시의 수소 하이브리드 버전(Premacy Hydrogen RE Hybrid) 또한 일본에서의 상용 리스를 시작했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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