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오늘, 그러니까 1969년 7월20일에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1호에서 떨어져 나온 달착륙선 이글호가 인류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도달했다. 이윽고 달 표면을 뒤뚱뒤뚱 뛰어다니다가 성조기를 ‘쿡’한 아폴로11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그곳에 토끼와 계수나무가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을 맞아 fahrmitgas.de라는 독일의 LPG자동차 회사가 한정판 스페셜 모델을 내놓았다. 시보레 캡티바 (GM대우 윈스톰의 유럽 수출명)를 베이스로 40대만 생산되는 이 차의 이름은 문워커 문랜더(MOONLANDER, 달착륙선). 가솔린과 LPG를 겸용으로 쓸 수 있는 문랜더는 2.4리터 136마력 엔진/앞바퀴 굴림과 3.2리터 V6 230마력/4륜구동의 두 가지로 나뉘며 변속기는 둘 다 5단 자동이다.
문랜더는 월면차 ‘루나로버(Lunar Rover)`와 아폴로 11호를 본떠 흰색과 검정색, 그리고 데칼들로 차체를 꾸몄다.
차고를 3.5cm 낮춘 뒤 하얀색으로 칠한 20인치 휠을 끼웠고,반사재질을 입힌 후측면 유리에는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 세 사람의 이름도 새겼다. 실내에는 일련번호 딱지가 붙고 아이팟이 함께 제공된다. 차 값은 21,500유로에서 시작되는데 코스프레용 우주복과 헬멧이 포함된 가격이다. (번호판 밑에 `DRIVE ME TO THE MOON`...)더운데 고생이 많다!
하필 캡티바가 문랜더의 바탕이 된 것은 fahrmitgas.de가 유럽 시보레의 LPG 시스템 공식공급업자이기 때문이다. fahrmitgas.de에 따르면 이 겸용차를 LPG모드로 달릴 경우 50%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CO2도 12% 더 적게 배출되기 때문에 세금도 적게 낸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rpm9]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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