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심장, 2010년형 미니 쿠퍼

발행일자 | 2010.01.18 04:09

미니(MINI)는 2010년형부터 미니(해치백), 컨버터블, 클럽맨에 새롭게 개량된 가솔린 엔진들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엔진들은 출력과 토크가 높아졌으면서도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는 적어진 것이 특징이다. 모든 가솔린 엔진의 미니들은 유럽의 EU5와 미국의 ULEV II 배기기준을 만족시키게 되었다. 새 엔진들은 마찰을 줄이고 열관리를 개선했으며 맵컨트롤 방식 오일펌프 및 워터펌프 등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 미니 쿠퍼S
<▲ 미니 쿠퍼S>

미니 쿠퍼S(MINI Cooper S)의 경우 최고출력이 184마력으로 9마력 높아진 반면 CO2배출은 136g/km로 13g/km 감소했다. 기존의 트윈스크롤 터보와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에 추가로 풀-가변 밸브 제어 기술, 즉 밸브트로닉을 더한 결과다. BMW의 밸브트로닉은 운전자의 슬로틀페달 조작에 따라 밸브의 리프트와 열려있는 시간을 조절해주므로 엔진 반응이 빠르고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는 적다. 그 동안 쿠퍼의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에만 적용되던 밸브트로닉이 쿠퍼S의 터보 엔진에까지 확대된 것이다.

▲ 미니 쿠퍼S의 신형 엔진
<▲ 미니 쿠퍼S의 신형 엔진>

쿠퍼S의 엔진은 240Nm의 토크가 1600rpm부터 5000rpm까지 이어지며 추월과 같은 짧은 구간에서는 260Nm의 오버부스트 토크를 쓸 수 있다. 해치백+6단 수동변속기 기준 0-100km/h 가속에는 7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28km/h이다. (자동변속기는 7.2초와 223km/h) 연비는 유럽 복합사이클 기준 17.2km/L로, 기존보다 1.3km/L 향상되었다.

이와 함께 쿠퍼S에 적용되는 6단 수동변속기는 자가조절식 클러치를 갖추어 미니 특유의 페달 느낌을 꾸준히 유지하게 되며 카본 코팅된 클러치 라이닝 덕분에 기어의 동기화(싱크로)가 최적화되었다.

미니 쿠퍼(MINI Cooper)는 최고출력이 122마력(@6000rpm)으로 3마력 향상되었으며 4250rpm에서 160Nm의 최대토크를 낸다. 0-100km/h 가속은 9.1초이고 최고속도는 203km/h. 연비는 18.5km/L이고 CO2배출은 127g/km이다.

▲ 미니 퍼스트
<▲ 미니 퍼스트>

한편 미니의 가장 기본형인 미니 퍼스트(MINI First)와 쿠퍼 아래급인 미니 원(MINI One)은 기존의 1.4리터 가솔린 엔진 대신 1.6리터 밸브트로닉 엔진을 탑재한다. 미니 퍼스트의 경우 최고출력이 75마력으로 기존과 동일한 대신 토크가 17% 높아졌고, 미니 원은 3% 향상된 98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0-100km/h 가속시간은 각각 13.2초와 10.5초이고, 연비와 CO2 배출량은 미니 쿠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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