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준중형 해치백 ‘i30(아이써티)’의 판매량이 지난 달까지 전 세계에서 50만 대를 넘어섰다고 16일(금) 밝혔다.
2007년 3월 유럽 전략 차종으로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i30’는 그 해 7월 한국에 처음 출시됐으며, 출시 첫 해 6개월 만에 내수 판매 11,037대, 수출 59,679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또한, 2008년 가동을 개시하며 유럽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체코공장에서 생산된 ‘i30’가 이미 15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i30’는 3월까지 전 세계에서 국내 생산 338,708대, 해외 생산 172,234대 등 총 510,942대가 판매됐으며, 이로써 ‘i30’는 현대차의 현지 전략 모델 중 글로벌 판매 50만 대가 넘은 첫 모델이 됐다.
특히 ‘i30’는 2007년 여름 유럽에 출시한 이후 지난 달 3월까지 현지 판매만 20만 대가 넘는 등 현대차의 유럽 판매도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 유럽판매법인(HME) 알랜 러시포드 부사장은 “벌써 세 번째 생일이 다가오는 i30의 인기가 전혀 식지 않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i30 유럽 지역 판매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판매된 i30를 위로 쌓으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4,810m)의 약 154배 높이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i30’는 최근 영국의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社가 발표한 “2010 영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월에는 영국의 유력 월간지인 ‘위치(Which?)’ 1월호에서 ‘중형 해치백(Medium Hatchbacks) 베스트 바이(Best Buy)’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i30’는 지난 해 12월에는 호주 최고 권위의 자동차평가기관인 호주 자동차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09년 호주 최고의 차(ABC, Australia’s Best Cars)”의 준중형차 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차’에 오르는 등, 해외 각지에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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