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힌드라와의 합작에서 발 뺀다

발행일자 | 2010.04.20 15:35

르노가 인도의 마힌드라와 합작한 법인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다치아 로간이 기대만큼 팔리지 않아서이다. 로간이 안 팔리는 이유는 인도에서는 너무 비싸기 때문. 로간은 유럽에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저가 모델이 즐비한 인도에서는 이런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르노, 마힌드라와의 합작에서 발 뺀다

르노는 이익이 나지 않는 마힌드라와의 파트너십을 철회하는 대신 본격적인 저가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르노-닛산과 바자즈는 로간 보다 싼 모델의 개발 소식을 알린바 있다. 바자즈는 인도의 2륜차 전문 메이커지만 르노-닛산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승용차 시장에 첫 발을 디딘다.

한편 마힌드라는 르노가 보유 중인 지분 49%를 완전 인수하고 로간의 생산과 판매도 계속 이어나간다. 마힌드라는 기존에 맺은 5년의 계약에 따라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주요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고. 올해 말까지는 르노의 이름과 로고를 쓸 수 있다. 르노와 마힌드라는 이 합작 법인에 1억 6억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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