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발행일자 | 2010.05.24 13:36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1992년 처음 등장해 지금까지 4백만 대 이상이 팔린 짚 그랜드 체로키(Jeep Grand Cherokee)의 차세대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어려움에 처했던 크라이슬러 그룹 산하의 짚 브랜드가 사활을 걸고 개발한 신차로, 짚뿐 아니라 피아트 산하에서 새로워진 크라이슬러를 상징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차체와 뼈대 등이 모두 새롭게 바뀌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엔진의 변화다. 크라이슬러그룹의 신형 가솔린 엔진인 펜타스타 V6 3.6가 기존 3.7리터 V6를 대체한 것. 최고출력이 210마력에서 290마력으로 38% 높아졌고 토크도 11% 상승했지만 연비는 되려 11%가 좋아졌다. 미국 기준연비는 9.8km/L로,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800km를 달릴 수 있다.

또 다른 엔진으로는 기존의 360마력 5.7리터 V8엔진이 있다.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같은 그랜드 체로키라도 4륜 구동 시스템은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아래급인 라레도(Laredo)에는 콰드라트랙I(Quadra-Trac I)이, 윗급인 리미티드(Limited)에는 콰드라트랙II(Quadra-Trac II)와 더불어 지형에 맞게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Selec-Terrain)시스템이 달린다.

2010년형에서 잠시 사라졌다가 이번에 부활하는 최상위급 모델 오버랜드(Overland)에는 콰드라리프트(Quadra-Lift)라 불리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각 모델에는 2륜구동 버전도 준비되어 있다.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새로운 앞과 뒤의 독립 현가장치와 비틀림강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새 차체구조 덕분에 온로드 주행성이 고급스러워진 것도 자랑이다. 뒷좌석은 다리공간이 10cm 늘었고 적재공간은 17% 넓어졌다.

실내는 부드러운 감촉의 재질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꾀했다. 스마트키(Keyless Enter-N-Go), 파노라마 선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도 갖췄다.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미국 시판은 6월부터이며 가격은 직전 모델보다 조금씩 낮아졌다.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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