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씌운 기아차의 정체

발행일자 | 2010.06.22 11:16

기아 스포티지, 영국 버전 개발

위장막 씌운 기아차의 정체

기아자동차는 8월1일 신형 스포티지의 영국출시를 앞두고 올 연초까지 영국 현지 테스트를 통한 전용 버전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시판되는 신형 스포티지(개발코드 SL)는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되며, 독일 러셀스하임의 기아 기술센터에서 유럽 시장에 맞게 개발되었다. 전동스티어링, 스프링, 댐퍼, 스태빌라이져바, 부싱 류는 물론 타이어의 컴파운드까지 유럽의 도로사정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개발했다.


하지만 영국기아의 담당자들은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초기부터 관여해 입김을 넣은 것에 그치지 않고 영국 현지에서의 최종 테스트를 통해 영국 출시 버전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마쳤다. 유별난 영국의 도로사정과 고객 선호에 걸맞는 승차감, 조향, 운동성을 갖도록 별도의 영국 버전을 설정한 것.

위장막 씌운 기아차의 정체

영국기아는 이로써 네 번 연속으로 영국 전용의 하체세팅을 적용한 신차를 출시하게 되었다. 쏘울이 처음이었고, 벤가, 그리고 신형 쏘렌토가 뒤를 이었다. 영국이 이처럼 특별대우를 받는 것은 기아자동차의 유럽 최대 시장이 바로 영국이기 때문이다.

기아 ‘스포티지’는 영국시장에 진출한 지 15년째가 되었다.

<a target="_blank" href="/news/articleView.html?idxno=5944">▲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기아 포르테 해치백</a>
<▲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기아 포르테 해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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