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기 위해 파업? 피아트 공장

발행일자 | 2010.06.23 19:50
월드컵 보기 위해 파업? 피아트 공장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 외곽 테르미니 이메레세(Termini Imerese)지역 피아트 공장 근로자들은 21일 한 시간 동안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이 지난 14일 이탈리아-파라과이의 월드컵 중계를 보기 위해 파업을 했다고 언급한 피아트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파업한 것이다.


노조측은 공장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한 것이 사측이며 자신들은 일하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 란치아 입실론
<▲ 란치아 입실론>

테르미니 이메레세의 피아트 공장은 현재 피아트 산하 란치아 브랜드의 소형차인 입실론 만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탈리아 본토의 다른 피아트 공장보다 대당 단가가 1000유로(약 145만원)씩 더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피아트는 현행 란치아 입실론이 단종되는 2011년 연말 이후 이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지난 해 연말 발표한 바 있다.

공장이 폐쇄되면 2,2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주요뉴스

RPM9 RANKING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