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크로커스 센터(Crocus Centre)에서 열린 ‘2010 모스크바 모터쇼(Moscow Auto Salon 2010)’에서 러시아 전략형 콤팩트 세단 ‘RBr(프로젝트명)’을 공개했다.
RBr은 현행 베르나 후속 소형차인 RB(프로젝트명)의 러시아버전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것은 양산형에 가까운 쇼카 모델이다.
RBr은 쏘나타, 투싼ix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적용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전면부에는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그릴을 적용해 준중형급 이하 모델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RBr에는 1.4/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돼 기존의 알파 엔진대비 높은 출력과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1.6 감마는 124마력/156Nm이고 1.4감마는 107마력/135Nm. 변속기는 5단 수동을 기본으로 4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RBr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의 첫 현지 완성차공장 HMMR에서 내년 1월부터 생산되며, 3월부터 러시아 시장 시판에 돌입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베르나(RB)를 세계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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