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 위한 퓨전, 현대 벨로스터

발행일자 | 2011.01.11 09:21
Y세대 위한 퓨전, 현대 벨로스터

현대자동차는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3도어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의 주장에 따르면 이 차는 “첨단 기술의 3도어 쿠페”이며 “쿠페의 디자인에 해치의 기능성을 갖춘” 모델이다.

마크 딥코(Mark Dipko) 미국 현대자동차 상품 담당 매니저는 벨로스터를 “모든 소유자가 각기 다르게 정의할 것”이라며, “쓸모 있고 재미있고, 틀에 박히지 않은 차”라고 소개했다.

Y세대 위한 퓨전, 현대 벨로스터

외관상 ‘3도어 해치백의 변종’이지만 현대의 주장은 ‘쿠페의 변종’. 즉, 도어가 2개뿐이던 쿠페에 3번째 도어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그 제3의 도어는 동반석 측 뒷문이며, 힌지가 앞에 달려있다. 이전에 보조적인 성격의 후석 도어를 달고 나왔던 쿠페들은 그 힌지를 뒤쪽에 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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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구조상 앞문을 열어야 뒷문도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앞뒤 승객 모두를 불편하게 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분석이다. 벨로스터는 동반석 측에만 보조 도어를 달아 좌우가 비대칭이다. 후석 도어의 손잡이는 창틀 부분에 숨겨 ‘쿠페’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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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벨로스터의 실내외 디자인은 고성능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었다. 검게 처리된 A필러는 헬멧의 바이저, 실내의 센터페시아는 바이크의 연료탱크, 플로어 콘솔은 시트, 송풍구는 배기구 부분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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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는 당연히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6각형 그릴과 LED램프가 적용됐고 측면은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보여준다. 뒷부분에서는 유리로 된 해치와 2개의 중앙 배기구가 눈길을 끈다. 옵션 패키지를 적용하면 크롬 장식과 피아노 블랙 마감, 안개등, 파노라믹 루프를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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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은 17인치가 기본이고 두 가지 18인치 휠도 준비했다. 18인치 휠 중 한 가지에는 동급 최초로 별도 도색 파트를 적용했다. 타이어는 각각 215/45HR17과 215/40VR18 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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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는 전장과 전폭은 각각 4,220mm, 1,790mm로 소형 해치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고를 1,399mm로 낮추고 2,65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참고로, 참고로, 투스카니는 휠베이스가 2,530mm, 차체길이가 4,395mm였다. 차량 무게는 동급 최저 수준인 1,205kg(DCT 기준)으로 연비와 동력성능 향상을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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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앞쪽이 맥퍼슨 스트럿이고 뒤쪽이 V토션빔으로, 스포츠 튠 전동 스티어링과 현대차 최초의 토션빔 일체형 23mm 스태빌라이저 바를 적용하는 등 스포티한 주행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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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일단 1.6리터 직분사 4기통 ‘감마’만 발표됐다. 6,300rpm에서 138마력(140ps)의 최고출력을 내고 최대 토크는 약 17.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변속기로는 6단 수동 또는 현대차 최초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한다. 6단 DCT의 경우 미국기준 고속도로 연비가 17km로, 혼다의 스포츠타입 하이브리드카인 CR-Z를 능가한다는 점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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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센터페시아 중앙에 시동버튼을 배치했으며 7인치 터치 스크린과 2011 CES에서 첫선을 보인 블루링크 텔레매틱스를 기본 적용하는 등 현대차에 대한 미국 시장의 기존 인식을 깨고자 하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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