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신세대 2.0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의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게 6기통의 성능과 4기통의 연비를 양립시킨 엔진이다.
새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배기량이 1,997cc이며 밸브트로닉과 트윈스크롤 터보 차저(BMW TwinPower Turbo)를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245마력/5,000rpm이고 최대토크는 1,250rpm에서 35.7kgm에 이른다.
528i의 3.0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258마력, 31.6kgm를 내는 것과 비교된다.
아닌 게 아니라 새 엔진은 기존의 28i급 모델들에 얹히게 된다. 가장 먼저 3.0 엔진 대신 새 2.0 터보 엔진을 적용 받은 것은 X1 xDrive28i 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이고 8단 자동을 고를 수 있다. 0-100km/h 가속에는 수동이 6.1초, 자동이 6.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40km/h이다. 자동의 경우 0-100 가속이 기존 X1 xDrive28i보다 0.3초 단축됐다.
하지만 그보다 큰 성과는 환경 성능의 개선이다. 새 X1 xDrive28i의 유럽 복합 모드 연비는 12.7km/리터로 16% 향상되었고, CO2 배출은 183g/km로, 21%가 좋아졌다. (자동, 수동 동일)
X1 xDrive28i에 기본 적용되는 xDrive 4륜구동 시스템은 운동성에 중점을 두어 재조정되었다. 아울러 더 민첩한 성능을 위해 뒷바퀴 사이의 토크를 달리해주는 퍼포먼스 컨트롤(Performance Control)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2011년 봄부터 X1에도 M스포츠 팩 옵션이 설정된다. 엔진에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는 M스포츠 패키지에는 실내외 부품과 함께 서스펜션의 변경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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