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형 모델로 승부를 걸어왔던 일본자동차업체들이 국내에서는 보기힘든 독특한 차량을 국내시장에 투입,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토요타는 빠르면 올 7-8월 경에 7인승 고급미니밴 시에나를 국내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차는 7인승 가솔린모델로, 실내가 넓고 고급성이 뛰어나 연예기획사나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타는 쉐보레 스타크래프트나 포드 익스플로러를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월초 열렸던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선보였던 도요타 시에나는 2.7리터, 3.5리터급 가솔린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며, 시판가격은 4천만원대 후반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차는 넓고 고급스런 실내공간에 2열과 3열을 버튼 하나로 자유자재로 변환시킬 수가 있어 실내공간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며 화물칸도 큼직한데다 300마력을 웃도는 강력한 파워까지 갖춰 고성능 미니밴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혼다코리아도 내년 중 시에나의 경쟁모델인 대형 미니밴 오딧세이나 중형 SUV 파일럿의 국내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앞서 혼다코리아는 당초 올해 하이브리드카 CR-Z와 시빅 풀체인지 모델, CR-V 신형모델 등 3개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공급이 부족, 시빅과 CR-V의 연내 투입이 어려워졌다.
오는 9월 경 출시될 하이브리드카 CR-Z는 1.5 i-VTEC 엔진과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Integrated Motor Assist)가 탑재,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7.7kg.m를 확보했고, 연비는 리터 당 25km 정도이다.
이 차는 개인의 운전 스타일이나 상황에 맞춰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3모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국닛산도 오는 8월 경 박스카 큐브(CUBE)를 출시한다.
닛산 큐브는 비대칭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컬러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한국닛산은 큐브의 8월 출시를 기념하고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8월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를 후원하는 등 벌써부터 큐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www.auto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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