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소닉과 크루즈, SEMA 도배

발행일자 | 2011.10.26 09:39

GM, 美서 소형차 아베오. 크루즈에 승부 걸었다.

▲ 쉐보레 소닉 Z스펙 #1
<▲ 쉐보레 소닉 Z스펙 #1>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브랜드의 아베오와 크루즈 등 소형차에 승부수를 던졌다.

GM은 오는11월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되는 2011SEMA쇼(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show)에 무려 51개 모델을 전시하며 이 가운데 60%를 소형차로 채울 예정이다.


앞으로는 대형차가 지배하고 있는 북미시장을 이들 소형차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GMC 시에라, 유콘, 쉐보레 실버라도 등 소위 돈이 되는 대형 픽업트럭에 목숨을 걸었던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GM측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차량의 60%를 소형차로 꾸밀 예정이며 이 가운데 쉐보레 소형차 쏘닉이 21개 모델, 베스트셀링카 크루즈가 10개 모델이 전시된다.

▲ 쉐보레 소닉 Z스펙 #2
<▲ 쉐보레 소닉 Z스펙 #2>

GM이 이들 소형차를 북미시장에서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최근 유가 급등과 경기부진으로 소형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아베오와 크루즈 판매량은 25만5천28대로 전체 쉐보레 판매량의 34.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6.7%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크루즈는 21만1천503대가 판매, 쉐보레브랜드 최고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GM은 또, 내년부터는 경차급인 쉐보레 스파크까지 북미시장에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소형차로 북미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베오와 스파크는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모델로 GM이 이들 소형차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나가게 되면 GM그룹에서 한국지엠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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