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4인승 차량인 FF(Ferrari Four)가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에서도 역동적인 눈길 주행을 펼쳤다.
페라리 공식수입사 (주)FMK는 8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 본사 프로 드라이버가 참여한 가운데 FF의 눈길 시범주행을 진행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 동계올림픽의 개ㆍ폐회식을 비롯해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각종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의 메인 무대로, 메인 스타디움에는 스키점프대를 비롯해 15,500여석 규모의 경기장이 갖춰져 있다.
이번 테스트 드라이브에서는 이탈리아 본사의 월드 랠리 챔피언인 알렉스 피오리오가 참여해 ICE(눈길), WET(젖은 노면), Comfort, 스포츠 모드 등 마네티노 조작을 통해 눈 위에서도 다양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하는 FF의 성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알렉스 피오리오는 “FF는 겨울철 눈길뿐 아니라 장마철 빗길, 불안정한 노면 등 모든 조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4인승 차량으로써 사계절이 확실한 한국에 더욱 적합한 모델"이라며 “이번 눈길 주행을 통해 FF의 탁월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FF는 페라리만의 새로운 4RM(사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해 페라리의 특징인 운전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모든 조건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이 시스템은 완전히 통합된 전자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엔진의 강력한 토크를 각각의 휠에 독립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한다. 또한 FF의 트랜스액슬 구조는 전륜에 47%, 후륜에53%의 무게 배분을 가능하게 하여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해 10월 국내에 공개된 이후 다양한 공간 활용과 편의성은 물론 660마력의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속도 335km/h를 자랑하는 ‘익스트림 GT’ 부문의 정점을 이루는 성과물로 평가 받고 있다.
(주)FMK 유정훈 상무는 “앞으로도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4인승인 FF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 F1팀 소속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참여해 FF로 경사진 경로의 언덕길 주행뿐만 아니라 내리막길의 활강코스를 질주하며 눈길 레이스를 펼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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