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0마력을 웃도는 고성능 벨로스터 터보모델을 3월 중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차는 1.6 감마 터보 G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이 200마력을 웃도는 벨로스터 터보모델을 3월 초부터 울산 1공장에서 양산, 중순 이후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벨로스터 터보모델은 엔진 뿐만 아니라 외관도 대폭 바뀌는 등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이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벨로스터 터보모델에는 최근 개발 완료한 1.6 감마 터보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최고출력 200마력 이상의 파워를 발휘하며 복합모드 기준 연비가 리터당 12km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1.6 감마 터보 G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함께 연소실의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로 고성능과 함께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터보모델을 일반모델(유니크 1천940만원) 대비 20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로 된 비대칭적 구조와 스포츠카 못지 않는 독특한 스타일로 출시 초기에는 큰 반향을 일으켰으나 성능이 뒷받침되지 못해 지난 한햇동안 판매량이 1만9천49대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현대차 북미법인도 올 여름부터 벨로스터 터보모델을 미국에서 시판키로 하고 최근 판매가격을 2만1천500달러(2천421만원)로 확정, 판매딜러들에 통보했다.
이는 벨로스터 일반모델보다 4천204달러(473만원) 가량이 비싼 수준이지만, 혼다 시빅 SI모델의 2만3천175달러보다는 895달러가 싼 편이다.
북미용 벨로스터 터보는 연비가 시내 27mpg(리터당 11.5km), 고속도로 38mpg(리터당 16km)로 고성능과 함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양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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