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2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벨로스터 터보를 유럽시장 최초로 공개한다.
미국시장용 벨로스터 터보가 201마력인데 비해 유럽시장용 벨로스터의 최고출력은 186마력이다.
최대토크는 각각 195 lb.ft(27.0kg.m)와 270Nm(27.5kg.m)이다.
유럽 현대자동차는 이에 대해, “독일 뤼셀스하임의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 엔지니어들이 유럽 시장의 기호에 맞게 저회전 영역에서의 토크를 높인 결과”라고 언급했다.
일반 벨로스터의 유럽 제원은 140마력, 167Nm(17.0kgm)이다.
벨로스터 터보는 1.6리터 GDI엔진에 고압축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부착한 T-GDI 엔진을 탑재했다.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6단 수동변속기는 증가된 토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넓어진 기어비를 갖는다.
0-60마일(약97km/h) 가속시간은 8.4초. 일반 벨로스터의 9.7초보다 1초 이상 앞당겨졌다.
향상된 동력 성능에 걸맞게 핸들링도 유럽 취향의 튜닝을 거쳤다. 조향장치는 반응이 빠르도록 스티어링 랙 기어비를 바꿨고 정밀한 코너링과 피드백과 제어성을 갖도록 조정되었다. 앞뒤 서스펜션도 변화를 거쳤다.
흡기, 배기음도 스포츠 튠으로 일반 벨로스터와 차별화된다. 중앙으로 빠진 배기파이프의 경우 사다리꼴에서 두 개의 타원형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성능을 강조하는 외관 변화도 있다. 앞뒤 범퍼와 안개등, 리어 스포일러, 그릴, 크롬 장식이 들어간 18인치 알로이 휠, LED 액센트의 프로젝션 헤드라이트, 독특한 LED 테일라이트 등이다.
벨로스터 터보는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시로코, 오펠 복스홀 아스트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갖추었다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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