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 인비테이션(INVITATION)을 바탕으로 한 B세그먼트 주력 소형차를 내년부터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2014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중형 모델 역시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론이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본사를 방문한 가운데 공식 발표되었다.
1986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선더랜드 공장은 ‘영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1998년부터 지켜오고 있다. 26년간 생산한 650만대 중 80퍼센트는 97개국에 수출했으며, 2011년에는 48만대를 생산했다. 현재 생산 모델은 캐시카이, 주크, 노트이다. 2013년부터는 전기차 리프도 생산한다.
새 중형 모델은 연간 8만대 생산을 내다 보고 있다. 따라서 선더랜드 공장은 곧 연산 55만대 규모가 된다. 현재 생산인력은 5,600명인데, 새 중형 모델의 생산을 위해 225개 일자리가 늘어난다. 부품업체에서는 9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B세그먼트 모델까지 합치면 향후 2년간 3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하는데, 그 중 닛산 내부의 일자리는 625개가 증가하는 것이다. 즉, 추가고용을 마치면 선더랜드의 인원수는 6225명이 된다.
닛산의 인력은 영국 다른 지역에도 있다. 런던 패딩턴의 닛산 유럽 디자인센터에서는 50명이 일하고 있으며, 베드퍼드셔 크랜필드의 닛산 유럽 기술센터에는 500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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