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발행일자 | 2010.02.11 10:46
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닛산의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될 새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주크(Juke)의 상세내용이 공개되었다.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의 일반공개에 앞서 각국 기자단에게 먼저 선보여진 주크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닛산의 크로스오버, 캐시카이의 동생격이다.

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영국 런던의 닛산디자인유럽(NDE)과 일본의 닛산디자인센터(NDC)가 공동 개발했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B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크의 차체크기(mm)는 길이 4,135, 폭 1,765, 높이 1,570에 휠베이스 2,530으로, 기아 쏘울과 비슷하나 지붕이 낮다.

(쏘울은 길이 4,105, 폭 1,785, 높이 1,660, 휠베이스 2,550)

주크는 닛산의 소형 패밀리카인 ‘노트’와 크로스오버인 ‘캐시카이’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전통적이고 평범한 해치백 대신 `뭔가 산뜻한 것`을 찾는 소형차 구매자들을 겨냥한다.

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디자인은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된 카자나(Qanzna) 쇼카를 통해 예고된 바 대로 SUV의 튼실한 이미지와 스포츠카의 감성적인 어필을 겸비했다. 전조등 역할을 맡는 전방의 원형 램프는 랠리카에 부착되는 보조램프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 헤드램프처럼 보이는 보닛 양 옆의 뾰족한 램프에는 주행등과 깜빡이 기능만 담겼다. 리어램프는 닛산의 스포츠카 370Z처럼 부메랑 형상이며, 뒷좌석용 도어 손잡이는 기둥부분에 숨겨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다.

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기아 쏘울과는 달리 4륜 구동 모델을 준비한 것도 특징이다. 주크의 4륜구동 시스템은 닛산의 ALL-MODE 4x4-i를 바탕으로 하되 토크 벡터링 기능을 신무기로 추가했다. 즉, 코너링 때는 언더스티어를 줄이기 위해 바깥쪽 뒷바퀴에 토크를 더해주게 된다. 앞뒤 구동력 배분은 최대 50:50이고, 가용 엔진 토크의 최대 50%를 좌우 뒷바퀴 중 한쪽에 몰아줄 수 있다.

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유럽시장에서는 세 가지 엔진과 수동 또는 CVT변속기를 탑재하는데,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가장 강력하다. 최고출력은 190마력이고 토크는 240Nm. 2륜 구동에는 6단 수동변속기가, 4륜 구동에는 6단 수동모드를 갖춘 엑스트로닉 CVT가 적용된다.

▲ 센터콘솔 디자인은 모터사이클의 연료탱크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 센터콘솔 디자인은 모터사이클의 연료탱크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래 급의 1.6리터 자연흡기 HR엔진은 117마력과 157Nm를 내며 2륜 구동으로만 나온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또는 엑스트로닉 CVT를 쓴다. 주크의 CVT들은 기존의 엑스트로닉을 개량해 성능과 효율이 높아졌으며, 1.6 직분사 터보와 자연흡기 엔진간에도 서로 다른 제품이 사용된다.

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마지막 엔진은 110마력 1.5리터 디젤로, 1,750rpm에서 240N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역시 2륜 구동으로만 나오고 6단 수동변속기와 매칭된다.

닛산 주크의 유럽 출시는 올 하반기로 잡혀있다.

조크가 아니라 닛산 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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