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정병원, 의사 60명 오피셜 173명, 헬기 2대, 구급차 9대 배치
F1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F1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대학지역병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일 조직위는 전남개발빌딩 8층 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등 2011년 F1 지정병원 관계자와 전라남도, 강진순천 의료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F1 한국대회 의료인력 확보와 장비운영, 메디컬센터 및 일반진료소 설치 등 안정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조직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경주장내 응급수술을 위한 메디컬센터의 설치 및 의료진 배치와, 서킷에서 근무하는 구조구급 전문 인력의 확보 등은 대학병원의 협조를 받기로 하였으며, 관람객을 위한 일반진료소 설치는 공공 보건기관과 소방공무원 등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응급환자 후송과 치료 등을 담당할 F1 지정병원은 2011년과 동일하게 5곳(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을 선정해 활용하기로 했으며, 집중치료에 필요한 메디컬센터내 고가의 특수 의료장비는 이들 지정병원의 지원을 얻기로 협의해 약 200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직위는 여수엑스포와의 의료 분야 공조를 통해 지난 3월에 의료장비 39종을 무상대여 해주었으며, 엑스포 종료 후에는 각종 의료장비를 F1 대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응급 후송을 위해 헬기 2대와 구급차 9대 등도 배치할 계획이며, 일반 관람객의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 권역센터를 설치하고 일반진료소 10곳도 운영하기로 했다.
조직위 이점관 운영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제공받아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내 기관단체에서 F1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에는 의사 자격증 소지자 60명을 포함해 의료 및 구급인력 오피셜로 173여명이 총 동원 된다. 이 때문에 F1 대회에서 의료분야를 총괄하는 CMO(Chief Medical Officer)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앞서 조직위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전남대 의대 범희승(55) 박사를 CMO로 선정해 FI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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