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10월 14일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6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36분28초651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10월 13일 예선에서 1분37초316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레이스 첫 바퀴에서 폴포지션(예선 1위)을 차지했던 팀 동료 마크 웨버(레드불)를 제친 이후 독주를 이어갔다.
이로서 페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포디움 정상에 올라섰다. 그리고 2012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우승 포인트 25포인트를 추가해 215포인트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는 예선에서 폴포지션에 올랐던 마크 웨버가 기록했다. 웨버는 1위 페텔에 8초231 차 뒤진 2위에 올랐다. 웨버는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3위 이후 1년 만에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종합 순위 1위를 질주하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3위를 거뒀다. 2010 코리아 그랑프리 챔피언 알론소는 15포인트 획득에 그쳐 총 209포인트로 페텔에 밀려 종합 순위 2위로 내려갔다.
4위는 펠리페 마싸(페라리), 5위는 키미 라이코넨(로터스)가 기록했다. 맥라렌은 루이스 해밀튼이 10위에 그쳤고 젠슨 버튼이 카무이 고바야시(자우버)와의 충돌로 인해 리타이어 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 이후 3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텔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F1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 경쟁의 분위기는 변화된 양상이다.
종합 순위 1위 자리는 페텔(215포인트)이 3연승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2위 알론소(209포인트)는 분위기 전환이 절실히 필요해졌다. 라이코넨(167포인트)은 꾸준히 포인트를 얻으며 종합 순위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우승을 얻지 못한다면 선두 경쟁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페텔과 웨버의 1,2위 석권에 힘입어 합계 367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페라리는 알론소와 마싸가 3위와 4위에 오르면서 290포인트로 맥라렌(284포인트)를 누르고 컨스트럭터 순위 2위에 올랐다.
한편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4일 결승전에만 8만6259 명의 구름 관중이 입장했다. 12일 연습 주행에는 2만1370명, 13일 예선 경기에는 5만6523명을 기록해 대회 기간 3일 동안 총 16만 4152명이 영암 F1 경주장을 찾았다.
성황리에 마친 코리아 그랑프리에 이어 F1 인도 그랑프리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부드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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