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는 아반떼

발행일자 | 2013.01.02 15:42

현대차, 지난 해 440만대 판매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는 아반떼

차종별로는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반떼 86만2,741대를 비롯해 엑센트 70만666대, 쏘나타 51만3,105대, 투싼 51만8,831대 등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생산 및 구형모델 포함)

내수시장 부진으로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2년 국내에서 전년보다 2.3% 감소한 66만7,77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1만1,290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는 10만3,994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가 1만6,710대를 차지했다.

이외에 그랜저 8만8,520대, 엑센트 3만530대, 제네시스 1만8,076대, 에쿠스 9,31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9만3,707대로 전년보다 6.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SUV는 싼타페 신차효과로 판매가 늘었다.

싼타페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만8,382대 팔렸고, 여기에 투싼ix 3만7,736대, 베라크루즈 5,889대를 더해 전체 SUV판매는 전년보다 45.8%가 증가한 11만2,007대를 기록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보다 13.1% 감소한 13만2,633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만9,430대가 팔려 전년 대비 9.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시장의 호조로 만회한 한 해였다”며 “다만, 9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후에는 정책 효과로 내수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판매 증가의 상당부분이 개소세 인하 정책 종료를 앞두고 발생한 선수요인만큼, 정책 종료 이후에는 당분간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23만5,071대, 해외생산판매 249만9,099대를 합해 총 373만4,17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5% 증가, 해외공장판매는 14.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공장은 85만대 이상 판매해 전년보다 15%이상 성장했으며, 체코공장은 30만대 규모의 설비를 풀가동하면서 전년보다 20% 증가한 실적을 올리는 등 대부분의 공장이 현지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6만8천대, 해외 399만2천대를 합해 총 46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작년대비 5.9% 증가)

한편, 현대차는 12월 한 달간 국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총 39만1,152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6만3,106대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7.9%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는 32만8,046대로 4.9% 증가했다.

특히, 국내판매는 싼타페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종료를 앞두고 집중된 선수요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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