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인 콘티넨탈은 이천 공장에서 2012년 12월 1억 개의 누적 생산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1987년 설립 이래 2012년 25주년을 맞은 콘티넨탈 이천 공장은 1988년부터 엔진제어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자동차 전자 제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 경제 위기 등 여러 차례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며 2003년 천만 개 생산 기록을 시작으로 2010년 5천만 개, 3년 후인 2012년 12월 1억 개의 누적 생산 기록을 갱신하였다. 이러한 생산량의 증가는 매출에도 나타나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성장과 해외 고객으로의 사업 다각화에 따른 것이다. 2000년도 약 3백만 대 수준이었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생산이 2012년에는 KD 포함 9백만 대 이상으로 약 3배 이상 성장하였고, 이머징 마켓과 중국 및 일본 업체들로부터의수주도 지속적인 확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모든 승용차에는 최소 한 개 이상의 콘티넨탈 제품이 장착되고 있을 정도다.
또한, 단기간에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안전, 편의 장치 등 전자화 부품의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고, 이천 공장이 적절한 제품 기술을 확보하고 적시에 시장에 대응했음을 보여준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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