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자동차, 기능 통합으로 대비

발행일자 | 2013.02.03 11:03

콘티넨탈, 새로운 바디 통합 시스템 선보여

똑똑해지는 자동차, 기능 통합으로 대비

기존 바디 제어 모듈과의 차이는 기능 통합의 수준. 콘티넨탈은 새로운 장치가 여러 미래 자동차 플랫폼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산된 기능들을 더욱 강력하게 묶어 전자화 되는 자동차들을 대비하며, 시스템 비용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로운 모듈은 여러 개로 분리된 기존 제어 모듈을 통합하는 게 핵심이다. ‘편의 접근 시스템, 중앙 제어 모듈, 조명 제어 모듈과 게이트웨이 제어까지 하나의 고통합 컴퓨터로 묶는다. 이를 통해 중앙 도메인 컴퓨터는 자동차 외부 및 내부 조명, 앞 유리 와이퍼, 시트 및 외부 미러의 히팅, 접근 인증 시스템, 내부 데이터 통신을 모니터하고 제어한다.


아울러 컨티넨탈은 바디 전자 모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양한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케이블과 릴레이 등 부품 개수는 줄이면서도 자동차 내부에서 증가한 데이터 양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 특히 저가 자동차용 바디전자모듈 개발을 위해선 반드시 기능 통합 작업이 수반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의 바디안전 사업부 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 책임자는 “제어 장치의 기능 범위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건 앞으로의 자동차들이 더 좋은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전자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현재 최대 4개의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수많은 CAN, LIN, FlexRay 및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가진 도메인 제어 모듈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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