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MLV ‘코란도 투리스모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개발 콘셉트는 SUV의 스타일링, 세단의 안락함과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Multi Leisure Vehicle, 다목적/다인승 레저용 차)다. 2년6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1,800억여 원의 개발비를 들여 새롭게 태어났다. 차 이름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Korando)’와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Tour, Travel)을 뜻하는 ‘투리스모(Turismo)’를 조합했다.
새 차는 ‘Robust, Specialty, Premium’이라는 쌍용자동차의 제품 철학을 담아 레저, 의전, 비즈니스,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됐으며, 독특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SUV의 역동성과 강인함을 가미했다.
아울러 체어맨 W와 동일한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장치를 적용, 노면 충격을 다수의 링크로 분산해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동급유일의 전자식 4WD 시스템은 눈•빗길, 험로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만 4WD를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
다양한 편의장비도 챙겼다. 쌍용차의 설명에 따르면 동급 유일의 스마트키 시스템을 비롯해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 1열 발수 글래스, 윈드실드&1열 솔라 컨트롤 글래스, 2열 프라이버시 글래스, ETCS(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 하이패스 시스템)&ECM(Electronic Chromic Mirror, 감광식 거울) 룸미러 등이 적용됐다.
또한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에 불과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6명 이상 탈 경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쌍용차는 운전자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블랙박스와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 에어댐, 워셔 히터 등 다양한 용품을 커스터마이징 형태로 제공한다. 더불어 엔진 및 구동계통 보증기간을 동급 최장 수준인 5년/10만km(일반 및 차체 2년/4만km)로 늘렸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상품성으로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의 브랜드 가치와 SUV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한 프리미엄 MLV다”며 “폭넓은 활용성과 SUV의 주행성능을 두루 갖춰 레저 인구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 가격은 ▲LT(Luxury Touring) 2,480만원~2,854만원 ▲GT(Grand Touring) 2,948만원~3,118만원 ▲RT(Royal Touring) 3,394만원~3,564만원(각각 2WD~4WD)이다.
한편, 쌍용차는 신차 출시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로 신차 홍보에 나선다. ‘新년新차 페스티벌’과 ‘스노우 드라이빙 스쿨&오토 캠핑’ 참가 모집을 마치고 2월 중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5일부터 3월31일까지 ‘Love 투리스모 페스티벌’과 ‘투리스모 4행시 및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전국 규모의 스크린골프 대회 등 향후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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