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속 322km의 신형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퍼

발행일자 | 2013.02.27 15:19

[제네바 모터쇼 미리보기 #14]

최고시속 322km의 신형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퍼

벤틀리가 오는 3월 5일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신형 ‘플라잉스퍼(Flying Spur)’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의 후속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신형 플라잉스퍼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우아한 디자인, 첨단 기술이 결합된, 가장 강력한 벤틀리 세단이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스포티한 자태를 갖추고 있으며, 디테일에 있어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더욱 샤프해진 라인이 후면부의 근육질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LED 주간 주행등을 포함한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는 전면부와 후면부의 인상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준다.

최고시속 322km의 신형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퍼

휠베이스는 3,065mm로 기존과 동일하며, 전장 5,295mm, 전폭 1,976mm, 전고 1,488mm의 차체 크기 또한 기존 모델과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사용해 장인들의 손길로 완성되는 실내는 더욱 넓고 럭셔리해졌으며, 첨단 기술과 최신의 음향 시스템이 더해졌다. 선바이저와 도어 손잡이, 암레스트, 그리고 전면부 콘솔 및 컨트롤 장치 등 일부는 전 세대와 동일한 부품을 적용했으며, 그 외 600여 가지의 부품들이 새롭게 개발되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 조작은 물론 와이파이 등 무선 연결을 통한 외부 정보 접근이 가능하고, 뒷좌석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스크린 리모컨은 시트의 안락도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최고시속 322km의 신형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퍼

더욱 넓은 대역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BMR (Balanced Mode Radiators)을 갖춘 8채널 8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옵션으로는 1,100W 나임® 포 벤틀리 (Naim® for Bentley)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벤틀리가 자랑하는 6.0리터 트윈 터보 W12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625PS/6,000rpm), 최대 토크는 800Nm(81.6kg.m/2,000rpm)에 이른다. 552마력인 기존 모델에 비해 중량 대비 파워는 14%가 향상되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4.6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 역시 322km/h로, 벤틀리의 역대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르다.

최고시속 322km의 신형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퍼

신형 플라잉스퍼는 기존 벤틀리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륜 40%, 후륜 60%의 비율로 토크를 배분해 좋지 않은 노면이나 날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된 주행을 실현한다.

이와 함께 소음 감소와 서스펜션 성능 개선에 특별히 초점을 맞춰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외부 소음 유입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언더플로어 흡음 패널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모든 창에는 특수 방음유리를 채택해 차음성을 높였다. 안락한 승차감의 극대화를 위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조절하고 가변식 댐퍼 컨트롤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해,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안락함을 극대화하면서 고속에서의 안정감을 함께 높였다.

최고시속 322km의 신형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퍼

벤틀리의 회장 겸 CEO인 볼프강 슈라이버는 “신형 플라잉스퍼는 궁극의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으로, 엔지니어들의 부단한 노력이 강력한 파워와 최상의 안락함, 정교함, 그리고 고품질을 완벽하게 조합시켰다”라며, ”신형 플라잉스퍼는 비즈니스를 위해서도, 휴식을 위해서도 최적, 최상이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운전하는 기쁨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차” 라고 덧붙였다.

신형 플라잉스퍼에는 외관 페인트 컬러 17가지, 실내 가죽 색상 12가지, 우드 베니어 7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고객들은 개인 취향에 따라 컬러와 소재를 주문생산 방식으로 지정할 수 있다.

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의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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