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벤틀리, 900만원 깎아줬더니

발행일자 | 2011.08.03 15:34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7월 판매량 급증

5억짜리 벤틀리, 900만원 깎아줬더니

벤틀리의 월간 판매대수가 16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월 16대를 판매한 이후 최고의 기록으로, 신차인 뉴 컨티넨탈 GT와 뮬산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총 16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대가 신차로, 뉴 컨티넨탈 GT가 6대 그리고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이 2대를 기록했다.

올 초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했던 신차의 판매량이 7월에 급증한 이유는 벤틀리 고유의 주문 방식 때문이다. 벤틀리의 전 차종은 고객들이 모든 개별 사양을 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선택한 후 주문하는 오더 메이드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 후 인도까지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7월 한달 동안 상반기 판매량(33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신차 효과 외에 꾸준히 추진해 온 지방 시장 공략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한-EU FTA 이후 차량 가격이 최대 900만원 인하한 것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신차인 신형 컨티넨탈 GT 및 뮬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이 달릴 정도로 높고, 벤틀리의 전통적인 베스트셀러인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모델 역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의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벤틀리의 오더 메이드 방식에 익숙치 않았던 고객들이 다수 존재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하기 위해 개별 옵션을 취향에 맞춰 선택한 후 기꺼이 6개월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라며 “신차의 본격적인 인도가 개시되면서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7월 1일 발효된 한-EU FTA에 따라 전 차종의 평균 인하율이 1.72%, 평균 인하 금액이 640만원 선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더욱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2억 8천 6백원(부가세 포함), 뮬산의 기본 가격은 5억 1천 8백원(부가세 포함)으로, 가격은 고객의 주문 사양에 따라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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