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미리보기 #22]
람보르기니가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람보르기니 사상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레이싱 프로토 타입 ‘베네노(Veneno)’를 공개한다.
1910년대 스페인 투우 계의 전설적인 황소이자, 투우 역사상 가장 빨랐던 황소의 이름을 따온 베네노는 람보르기니의 창립 50주년 특별 헌정 모델로, 단 3대 만이 제작되었다.
아벤타도르에 사용된 6.5리터 12기통 엔진을 튜닝해 아벤타도르보다 50마력이 증가된 75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7단 ISR 수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355km/h로 역대 람보르기니 양산모델 사상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베네노의 디자인은 `도로 위의 레이싱카`라는 컨셉에 맞춰 최적의 공기역학과 궁극의 코너링 안정성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벤타도르에 적용되었던 공격적인 직선 라인은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전반적 디자인은 거대한 리어 윙 채택과 함께 다운포스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새롭게 변경되었다.
업계에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Carbon-Fiber Reinforced Plastic) 기술을 선도해온 람보르기니는 베네노에도 이를 적용, 모노코크 바디뿐 아니라 모든 차체 패널을 CFRP로 제작했다. (아벤타도르의 차체 패널은알루미늄)실내 역시카본 스킨을 적용해 경량화했다.
그 결과 베네노는 아벤타도르보다 125kg 가벼운 1,450kg로, 1마력당 1.93kg이라는획기적인 마력 당 중량비를 실현했다.
람보르기니 베네노의가격은 약 3백만 유로(약 42억 5천만원)이며,생산된 3대는이미 모두판매 완료되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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