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가 출시된다.
현대자동차가 일상용도 및 캠핑용 차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오토 캠핑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새롭게 개발,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캠핑카에 대한 사람들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오토캠핑 인프라가 확대된 게 개발 배경.
새 차는 일상적 용도와 캠핑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특징이 있다. 4인가족이 캠핑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핑용 편의품목이 적용됐다.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루프부에 자동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한 ‘팝업 루프’를 적용해 루프를 들어 올려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명이 잘 수 있는 팝업 루프는 1열 천장 입구를 통해 올라갈 수 있으며, 매트리스와 환기구가 적용됐다. 또한 차 조수석 방향 루프엔 캠핑용 천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닝 시스템(Awning System)’을 적용,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싱크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수 공급장치와 전기 사용을 위한 외부 전원 공급장치를 적용했으며, 운전석 방향 후석 도어 내부에는 별도의 수납함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도 살렸다.
차 내부에도 편리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품목이 적용됐다. 총 2열 시트로 구성된 내부는 후석 시트에 슬라이딩 기능과 풀플랫 기능을 적용,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트렁크 공간에 마련된 리어 매트리스를 펼치면 팝업 루프와는 별도로 2인용 침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냉장고와 싱크대 및 전기 레인지, 다목적 접이식 테이블 등을 설치해 야외 조리 및 식사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리어 대형 수납함과 캠핑의자 수납함, 2열시트 수납함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각종 실내등을 적용해 실내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관계자는 “국내 캠핑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수도권 인근을 중심으로 오토캠핑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캠핑카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일상용도와 캠핑 용도 모두 활용이 가능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기존 렌탈 위주의 고가 캠핑카 차량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새 차의 가격은 4,802만원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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