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요소 눈에 띄네
2013 시즌부터 퀄리파잉(예선)과 연습 주행에서의 DRS 사용이 크게 제한되면서 DRS의 효용성은 지난 시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F1에서는 대부분의 그랑프리에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면서 DRS 사용의 가치가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는 전체 20 라운드 중 단 세 차례의 그랑프리에서만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었지만, 2013 시즌에는 전체 19 라운드 중 모나코 그랑프리와 일본 그랑프리를 제외한 17 라운드의 그랑프리 써킷에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된다. 코리아 그랑프리도 올해 처음으로 메인그랜드스탠드 앞의 홈스트레이트 구간에 DRS 존이 추가되어 1만 6천 여 관중이 운집할 메인그랜드스탠드에서 DRS를 통한 과감한 추월 시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타이어 부문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피렐리 타이어는 지난 시즌보다 무게가 증가 했고 타이어 방향성이 높아졌으며 컴파운드가 부드러워져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빨라진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로서 올해 F1 그랑프리는 빨라진 랩타임을 통해 치열한 피트 스탑 전략과 돌발 상황 발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의 표시색이 회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경되어 관람객과 TV 시청자들의 편의도 도모됐다. 그밖에 머신의 최소 중량 증가, 노즈 상단 패널 추가, 더블 DRS 금지등의 규정이 바뀌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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