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주말에만 34만명 몰려 사건사고 속출

발행일자 | 2013.03.31 23:15
[서울모터쇼] 주말에만 34만명 몰려 사건사고 속출

‘2013 서울모터쇼’에 구름인파가 몰리며 1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31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토요일인 30일엔 15만3000 명이, 일요일인 31일엔 무려 18만8000명이 서울모터쇼를 찾았다. 주말 동안에만 무려 34만명이 모터쇼가 열리는 킨텍스를 다녀간 셈이다. 그리고 일 관람객 18만8000명은 서울모터쇼가 시작된 1995년 이래 처음이다.

31일 오전 자유로의 풍경. 킨텍스로 진입하려는 4,5차로가 멈춰서 있다.
<31일 오전 자유로의 풍경. 킨텍스로 진입하려는 4,5차로가 멈춰서 있다.>

최다관객을 동원한 오늘, 관람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킨텍스로 접근하려는 차가 증가했고, 자유로 등 킨텍스 진입로는 계속해서 정체 구간이 발생하는 등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물론 주차 공간도 부족해서 도로에 차를 세우고 전시장까지 걸어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31일, 모터쇼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31일, 모터쇼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전시장은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매표소 앞은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500m를 넘어섰고,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어렵게 전시장에 들어간 사람들의 고충도 많았다. 소지품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는 일도 적지 않았고, 주최자 사무실로 잃어버린 아이를 찾으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조직위는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 대신 평일 관람을, 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고양=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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