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모태가 된 모터사이클, 반세기동안 7600만대 판매

올해 7월 국내 출시될 혼다 슈퍼커브는 전 세계 모터사이클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모델로 손꼽히는 비즈니스용 차다.

지난 1958년 탄생 당시 혼다의 창업주인 혼다 소이치로가 개발 작업 전반에 참여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목표 하에 완성, 혼다 기업 정신의 모체가 됐으며 이 회사가 지금처럼 성장하는데 있어서도 주춧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는 세계 15개국의 혼다공장에서 생산돼 1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최초 출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누적판매대수 7,600만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품질과 내구성을 검증 받았다.

특유의 기능적인 디자인은 초기부터 현재까지 고스란히 계승되고 있다. 다리 보호대 부분에서 뒤쪽 짐받이로 이어지는 S자 형태의 디자인과 낮은 차체 중심 및 승차가 쉬운 프레임이 특징이다. 특히 시트 높이가 735mm로 낮아 탑승자가 타고 내리기 쉬우며, 짐받이 높이 또한 695mm로 낮게 설계되어 물건을 싣고 내리는 것이 편하다.

슈퍼커브는 전 세계 비즈니스 모터사이클의 개발 콘셉트와 디자인, 그리고 기술까지 모든 분야에서 교본이 되어왔다. 최초 개발 당시부터 여성 운전자 및 비즈니스 용도로 만들어져 편리함의 대명사가 됐다. 자동원심 클러치가 좋은 예다. 클러치 레버의 조작 없이 발목 움직임만으로 변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슈퍼커브는 획기적인 경제성을 자랑한다. 혼다의 독창적인 전자식 연료 분사 장치인 PGM-FI(Programmed Fuel Injection)을 적용하여 60km/h 정속주행 기준 63.5km/L의 놀라운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 발매된 슈퍼커브는 피스톤 냉각 효율을 증대시켜서 엔진 내구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의 모태이자 55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퍼커브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시장과 혼다코리아에게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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