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 2013 F1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9일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너브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시즌 7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4.361km의 서킷 70바퀴를 1시간32분09초143으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8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결선 레이스에서도 굳건히 선두를 지키며 시즌 세 번째 F1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첫 번째 바퀴부터 독주를 시작한 페텔은 2위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에 무려 14초 이상 앞설 만큼 압도적인 경기 능력을 보여줬다.
이로서 우승 포인트 25포인트를 획득한 페텔은 종합 포인트 132포인트로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위 알론소는 6위에 그쳤던 예선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은 63바퀴 째에서 알론소에게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페텔의 팀동료 마크 웨버(레드불)는 4위를 기록했다.
한편 7차전이 끝난 현재 2013시즌 ‘월드 챔피언’의 향방은 페텔쪽으로기울어지고 있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페텔은 2위 알론소(96포인트), 3위 라이코넨(88포인트), 4위 해밀튼(77포인트)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이 201포인트로 2위 페라리(145포인트), 3위 메르세데스(134포인트)를 밀어내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여덟 번째 F1 그랑프리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다.
민병권기자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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