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걸까.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이 2013 F1 독일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2013 시즌 9번째 경기로 펼쳐진포뮬러원 독일 그랑프리에서 결선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텔은 5.148km의 뉘르부르크링 서킷 60바퀴를 1시간41분14초711으로 달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특히 결선 레이스에서 `로터스 듀오` 키미 라이코넨, 로망 그로장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따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이로써 페텔은 지난 6월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 이후 1개월 만에 포디움 정상에올라 개인 통산 3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페텔은 우승 포인트 25포인트를 추가하며 합계 157포인트를 기록해 2위 페르난도 알론소(123포인트)와의 간격을 34포인트 차로 벌렸다. 4연속 `월드 챔피언`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페텔은 홈무대인 독일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포디움 시상식에서 기쁜 얼굴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이코넨과 그로장은 선두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라이코넨은 단 1초 차이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 그로장은 4월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시즌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올랐다. 예선에서 8위에 머물렀던 알론소는 결선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린 4위를 기록했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이 250포인트로 2위 메르세데스(183포인트)에 크게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시즌 열 번째 F1 그랑프리이자 `유럽 3연전`의 마지막인 헝가리 그랑프리는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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