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연비의 2배 이상 뽑아낸 비결은...”

발행일자 | 2013.06.19 08:56

SK엔카 제2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결과

“공인연비의 2배 이상 뽑아낸 비결은...”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는 지난 1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한 ‘SK엔카 제2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벤츠 SLK350 AMG(2010년식, 가솔린)가 가장 높은 연비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8km/l이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실제 주행 연비는 18.6km/l로 나타나 공인연비 대비 132% 상승했다.대회에서 실제 주행연비가 가장 높았던 차는 56km/l를 기록한 BMW 320d(2011년식, 디젤/수동)였다.


연비상승률 1위를 기록한 벤츠 운전자 윤이웅(34세)씨는 “불필요한 짐을 빼고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높였다. RPM은 최대한 낮게 했다.”며 “약간의 오르막길에서도 연료 분사량을 늘려 연비를 떨어뜨릴 수 있는 크루즈컨트롤은 사용을 자제하고 가속페달을 일정한 양으로 유지한게 주효했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BMW 운전자 유승철(33세)씨는 “수동변속기는 도로 사정에 맞게 기어를 조정할 수 있어서 연비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브레이크를 거의 쓰지 않았던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인연비의 2배 이상 뽑아낸 비결은...”

대회 결과,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00% 이상을 기록한 모델은 총 7개로, 가솔린 차가 5대, 디젤 차가 3대였고 르노삼성 SM5 외에는 모두 수입차였다. 반면 공인연비 보다 실제 연비가 낮게 나타난 차는 현대 NF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 R, 현대 i40 살룬, 기아 쏘렌토 R 등 4대로, 모두 국산차였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공인연비의 2배 이상 뽑아낸 비결은...”

한편 이번 대회는 평화누리 근처 주유소에서 연료통을 채운 뒤 약 160km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 후 도착지점에서 한 번 더 주유를 해 소비 연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엔카 마케팅부문 최현석 부문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의 운전 습관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실제 연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따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결과는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www.encardirec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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