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압도적 격차로 수입차 1위 굳힌다

발행일자 | 2013.07.11 19:23
BMW, 압도적 격차로 수입차 1위 굳힌다

BMW, MINI, 롤스로이스 3개 브랜드가 포함된 BMW그룹코리아는 상반기 1만957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을 압도하는 1위 기록이다.

BMW가 1만6744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 이상 판매량이 늘며 실적향상을 주도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단일 브랜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MINI 역시 9% 늘어난 2812대를 판매하며 중소형차 시장의 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롤스로이스는 3억9900만원짜리 고스트 모델이 16대 팔리며 지난해보다 60% 판매량이 늘었다.


탄탄한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갖춘 게 BMW그룹코리아의 최대 강점이다. BMW 520d가 무려 5092대나 팔리며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다. 1730대가 팔린 320d까지 가세하며 디젤 트렌드를 이끌었다. 1248대가 팔린 528i까지 보유한 BMW는 디젤과 가솔린 모두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MINI 역시 2.0 모델인 MINI 쿠퍼 D 컨트리맨이 83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1.6 모델인 MINI 쿠퍼가 452대로 3위를 차지한 것에서 보듯 배기량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전국적인 판매 및 서비스망을 갖춘 것도 BMW그룹코리아의 자랑거리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만 5개의 전시장을 늘리며 전국에 총 47개 전시장을 확보했다. 자동차를 정비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워크베이` 숫자를 상반기에만 무려 104개를 늘려 총 662개에 달한다. 워크베이 숫자는 연말까지 7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 인력 역시 지난해 1087명에서 연말까지 1300명으로 대폭 늘린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과 한국인이 디자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시리즈 쿠페 신모델이 나온다”면서 “이처럼 탄탄한 라인업과 업계를 리딩하는 다양한 활동이 BMW그룹코리아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용주 전자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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