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시대 우리가 주역" 하만인터내셔널 코리아

발행일자 | 2013.10.21 09:23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세계 고급승용차 시장 80~90% 점유

▲ 하만인터내셔널 코리아 인포테인먼트 사업부 BMW팀이 한국형 시스템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
<▲ 하만인터내셔널 코리아 인포테인먼트 사업부 BMW팀이 한국형 시스템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

하만(Harman)은 세계 최대 오디오 및 인포테인먼트 전문업체로 자동차 분야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1953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업체를 인수하면서 자동차 분야에만 하만카돈, 인피니티, JBL, 렉시컨, 마크 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섯 개나 보유하고 있다. 음향시스템과 3D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텔레매틱스 등을 통합한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점유율은 세계 고급승용차 시장의 80~90%(2000만대)에 달한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셰 등 세계적 명차에 오디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기아차 쏘나타급 이상 차량에 하만 제품이 장착된다. 쌍용차와도 체어맨에 적용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와 차세대 자동차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하만인터내셔널 코리아(대표 김한준) 인포테인먼트 사업부는 60여명의 직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검증, 시스템·하드웨어 설계 등 유기적인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과 미국, 인도, 중국 등지에 위치한 하만 기술연구소에 정기 방문하고 영상회의를 갖는 등 전세계 기술진과 공동개발도 진행한다.

이 사업부는 DMB 등 한국에만 있는 기술을 본사 시스템에 접목하는 등 한국형 기술 및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 BMW 7시리즈에 새주소 체계가 들어가는데 큰 공헌을 했다. 최근 출시된 BMW 5시리즈에서 내비게이션 터치패드에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도 하만코리아의 기술지원 덕분이다. 이달 초에는 2017년까지 한국에 2억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제조설비와 연구개발(R&D)센터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국내 스마트카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김한준 하만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는 “한국 고급차 시장이 빠르게 커짐에 따라 R&D센터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등 자체 R&D 역량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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