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공장을 환경 친화적으로

발행일자 | 2013.10.28 12:12

태양광설비로 CO2 2,400톤 감소 기대… 창원시, '한국지엠 기업의 날' 선포

한국지엠, 공장을 환경 친화적으로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

한국지엠은 28일, 창원 공장에서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Chevrolet Spark EV)`의 양산 및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와함께 창원공장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창원시는 이에 10월 28일부터 열흘간을 ‘한국지엠 기업의 날’로 지정, 선포했다.


공장은 지난해 말태양광발전시설 준공사업 추진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올해 8월 공사에 착수해 10월말 가동을 시작한다. 태양광발전시설은 3만8,400㎡(약 1만1,600평) 면적의 조립공장 건물 지붕에 3MW급으로 구축된다. 설치된 9,700개의 태양광 모듈은 연간 3,7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회사는 설비를 통해약 2,4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약 1,2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국지엠, 공장을 환경 친화적으로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한국지엠 출범 이후 연료절감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차에 적용하고, 각 생산시설에서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며, "창원공장의 태양광발전시설과 친환경 자동차 스파크EV의 양산은 최고의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생산, 판매하려는 한국지엠의 환경 친화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시 대표 기업인 한국지엠 임직원의 열정과 창조적 도전정신에 시민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다"며, "창원시는 친환경 선도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한국지엠 기업의 날`을 선포해 회사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8월 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친환경적 사업장을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Energy Star Challenge for Industry)` 중 하나에 포함되기도 했으며,약 731,400㎡(약 22만평) 부지에 연간 23만대의 완성차와 58만대의 엔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글로벌 경차 스파크와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다마스(Damas, 라보(Labo) 등 완성차 세 차종과 800cc, 1000cc, 1200cc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이 생산되고 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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