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10월 국내 5만7,553대, 해외 35만9,366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1.1% 증가한 41만6,919대를 판매했다. (CKD 제외)
내수판매는 작년보다 6.4% 줄어든 5만7,55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를 두고 지속된 내수부진과 함께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이 기간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기저효과에 따라 수치가 줄어들었다는 것. 추석연휴와 부분파업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지난달 보다는 24.4%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 11만4,416대, 해외생산판매 24만4,950대를 합해 총 35만9,366대를 팔았다. 작년보다 2.5% 증가했다.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1%, 해외공장판매는 2.2%가 각각 늘었으며, 특히 국내공장 공급 정상화로 인해 9월보다 국내공장수출이 68.0% 증가했다.
현대차는 “3분기 내수부진과 국내공장 공급 부족으로 40만대를 밑돌던 실적이 공급 정상화와 해외판매 증가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판매가 40만대를 상회했다”며 “작년보다는 소폭 증가했는데 국내경기침체 영향으로 줄어든 국내판매를 해외판매로 만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시장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53만6천403대, 해외 337만3천588대를 합해 작년보다 8.9% 증가한 390만9천991대를 판매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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