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로버트슨, "2014년 판매분 이미 동났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인기가 뜨겁다.
로이터를 비롯한 여러 외신들은 BMW i8 판매량이 이미 2014년 공급예정량을 넘어섰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달 20일, 이언 로버트슨(Ian Robertson) BMW 세일즈 & 마케팅 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하며 "i8 판매가 기대이상"이라고전했다. 미국자동차전문매체 ‘카스쿱스(carsccops)’ 또한 지난 26일(현지시간) “정확한 판매대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4년분까지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놀라운건 이 같은 성과가 i8 공개 두달여만이자, 구매자에게 인도되기 전이라는 점이다.i8은 내년 7월 영국(9만9,125파운드)을 시작으로 내년 9월께 미국(13만5,700달러)에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국과 같지만,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i8은 1.5ℓ 3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228마력, 32.6kg·m)과 96kw(129마력, 25.4kg·m)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i8은 최고출력 357마력에 최대토크 58.1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4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50km다.연비는 ℓ당 40km로한 번 주유와충전으로 최대 5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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