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아마딜로-T로 투자활성화 기대"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Armadillo-T)`를 접어 세워놓는 모습의 동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전기차는 KAIST 서인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
동영상은 KAIST 학생이 편집없이 구성했다. 운전자가 `아마딜로-T`를 실내에서 앞뒤로 운행한 뒤 내리면 자동으로 접혔다 다시 원상태로 복구되는 내용의 1분 16초짜리 동영상이다.
KAIST 측은 “이 동영상은 공개된 지 약 10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며 “댓글도 800개를 넘겨 `아마딜로-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기발하다`, `KAIST 대단하다`, `컴퓨터 마우스 같네`, `뭐하러 접지?`, `타고 다닐 수는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인수 교수는 “뜻밖의 관심에 기쁘고 놀랍다”며 “아마딜로-T가 그대로 상용화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난 8월 공개 후 여러 자동차 및 부품 회사에서 초소형 자동차 개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딜로-T`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3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후보에 `반으로 접는 초소형 전기차`라는 이름으로 올랐다.
박희범기자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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