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장애물 피하는 자동차 나온다

발행일자 | 2013.12.17 09:33
알아서 장애물 피하는 자동차 나온다

포드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운행 중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운전자가 미처 대응하지 못해도 자동차가 알아서 우회해 운전해주기 때문에 사고 발생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슬래시기어는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 연구 자동차(Fusion hybrid research vehicle)를 소개했다. 운전자 지원 기술을 구현한 차로,운행 중 전방 장애물을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피해 주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반자동으로 구현된다. 운전자에게 장애물이 있음을경고한 후,운전자의 행동에 따라 시스템이 작동한다. 운전이 서투른 초보 운전자라면 차라리 자동차에 모든 걸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


포드의 장애물 자동회피 시스템은 자동차 방향을 조종하는 핸들은 물론 브레이크에도 적용된다. 우회 주행이 어려울 경우 브레이크가 자동 반응해 장애물 앞에서 차가 정지하거나 주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운전자가 주행 중 전방에 장애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발견했더라도 아무 행동도 취할 필요가 없다는 게 포드의 설명이다.

포드는 이 기술이 포드 블루프린트 포 모빌리티 비전에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의 블루프린트 포 모빌리티 비전은 자동화 기술과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포드의 장애물 자동회피 시스템은 세 종류의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 카메라에 의존한다. 이러한 장치들이 약 200미터(656피트) 내 전방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시스템은 먼저 운전자에게 장애물이 있음을 경고하고 차임벨을 울린다. 그리고도 운전자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장애물 자동회피 시스템이 작동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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