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백억원'에 소프트웨어 회사 샀다

발행일자 | 2013.09.27 18:27

'커넥티드 카' 본격 시동… 스타트업 기업 '리비오' 인수

▲ (사진= 포드 홈페이지)
<▲ (사진= 포드 홈페이지)>

포드자동차가 소프트웨어 기업 `리비오(Livio)`를 110억원에 인수했다.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13년 만에 이뤄진 포드의 기술기업 인수결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크다.

포드는 26일(현지시간),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리비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리비오는 자동차업계에 기술 지원 및 자동차 연결 장치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5년 남짓 된 스타트업 기업(작은 그룹이나 프로젝트성 회사)이다.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포드차의 인수사실을 전하며 "미국 2번째 자동차업체로의 도약과 거침없는 소비자인 젊은 층들의 선호를 사로잡을 자동차-스마트폰 연동 기술을 획득하려는 행보"라고 풀이했다.

이에 포드 기술개발센터(Ford Research and Innovation)의 최고 책임자(CTO)인 폴 마스카레나스(Paul Mascarenas)는 "소비자들의 안전과 연결성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를 반영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하며 "리비오를 통해 커넥티드 카의 생산표준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그들의 기기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더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차는 미래 커넥티드 카 기술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트 폴리테크닉 대학교와 3년간의 연구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로봇 커뮤니케이션 기술 개발 연구 목적으로 진행되는 파트너십은 이번 리비오의 인수와 함께 자동차와 다양한 기기 혹은 사람과의 소통 환경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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