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오픈 카트 레이스’ 활성화 통해 모터스포츠 저변확대
2014시즌 CJ슈퍼레이스에 카트레이스가 추가된다. 카트(Kart)는 드라이버들이 프로드라이버로 입문하는 가장 빠른 코스로 꼽힌다. 슈퍼레이스는 카트레이스를 통해 프로선수 발굴과 모터스포츠 기초를 튼튼히 할 방침이다.
CJ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첫 경기는 오는 3월3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슈퍼레이스의 서포트레이스로 열린다. ‘코리아 오픈 카트 레이스 인 서킷 위드 슈퍼레이스(Korea Open Kart Race in Circuit with Superrace, 이하 KOKRIC)’라는 이름의 이 대회는 카트 레이스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슈퍼레이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시프터 카트(Shifter Kart)와 수랭식 카트 2개 클래스로 진행된다.
KOKRIC가 다른 카트 경기와 차별화해 선보이는 시프터 카트는 이른바 ‘미션 카트’로 불린다. 배기량 125cc 엔진에 트랜스미션이 장착돼 일반 카트와 비교하여 스피드 면에서 월등하다. 빠른 스피드로 인해 대회도 일반 카트 트랙이 아닌 레이싱 서킷을 사용한다. 또한 트랜스미션이 장착돼 카트에서 포뮬러 레이스로 진출하려는 드라이버들에게는 기어변속에 대한 훈련이 가능한 카트로 꼽힌다. 125cc 시프터 카트 클래스 외에도 수랭식 카트(125cc)도 함께 개최된다.
경기에 참가하는 카트의 기본 조건은 엔진 배기량 125cc 이하, 프레임은 CIK 공인 제품이어야 하며 메이커는 자유다. 시프터 카트의 경우 트랜스미션은 6단 이하로 제한된다. 경기는 두 클래스가 같이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상식은 클래스 별로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19세 이상이면 가능하나, 15세 이상 18세 이하 드라이버는 KARA 공인 카트 대회 3회 이상 출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2014시즌 총 7번의 경기 중 앞의 두 번의 경기는 스페셜 라운드로 진행한다. 스페셜 라운드는 드라이버들이 코스에 적응하고 카트 셋팅과 데이터 확보를 위한 경기로서 시리즈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는다. 따라서 2014 KOKRIC 정규 시리즈는 5월4일 KIC에서 펼쳐지는 세 번째 경기를 필두로 총 다섯 번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코리아 오픈 카트 레이스 인 서킷의 이영배 사무국장은 이번 경기 관련 "청소년과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레이싱 서킷에서 카트 경기를 펼침으로 모터스포츠의 근간인 카트 시장의 활성화 도모하고 답보상태에 빠진 국내 카트 레이스의 홍보와 선수 층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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