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모욕과 조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나타났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한 사람들은 우리가 어떻게 잘해나갈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모욕이나 학교운동장에서나 있는 조롱, 사실의 조작, 인종과 종교를 편가르는 분열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며 “물론 다른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대선 출마 후보자들 중 트럼프를 겨냥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일 밤 공화당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시카고 유세장에서 시위대와 지지자들 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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