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허참, '가족오락관' 마지막 녹화 때 아내의 문자 "할 만큼 했다" 감동

발행일자 | 2016.04.02 17:30
사람이 좋다 허참
출처:/ MBC '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 허참 출처:/ MBC '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 허참이 26년간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마지막 녹화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허참의 전원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가족오락관`의 12대 여성 MC로 활약한 오영실은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가족오락관의 허참과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한 프로그램을 26년간 했다는 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대단한 일이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허참은 “‘가족오락관’ 마지막 녹화를 하고 돌아서는데 ‘잘가세요’ 하는 말이 들렸다”며 “가장 귀에 확 들린 말은 ‘다음에 또 봐요’였다”고 털어놨다.

허참은 이어 “그 말을 듣는데 다음에 또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허참은 또 “그때 아내의 문자를 받았다. 아내가 그동안 수고했다. 할 만큼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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