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성 작가 “링컨은 웅장함과 품위가 공존하는 차”

발행일자 | 2017.07.27 17:43
장 성 작가 “링컨은 웅장함과 품위가 공존하는 차”

“링컨하면 정치인의 차, 그 중에서도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 인사만 탈 것 같은 차로 생각했다. 또한 링컨은 뒷좌석에 타고 느긋하게 가는 차로 인식했었는데, 이번에 컨티넨탈을 체험해보니 앞좌석에 타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링컨은 졸부들이 탈 수 없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치미술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장 성 작가는 27일 서울 도산사거리에 위치한 선인모터스 신사전시장에서 개최된 ‘2017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Lincoln Reimagine Project™)’에 참석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는 전통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혁신적 인물들과 그들의 비전을 후원하는 링컨 브랜드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링컨 MKZ를 출시를 기념해 ‘전통에서 창조하는 새로움(Creating New out of Old)’을 주제로 권오상 작가, 에브리웨어, 그리고 한성필 작가와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2017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는 링컨 컨티넨탈의 브랜드 철학과 메시지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설치 미술 작가 겸 디자이너인 장 성 작가와 ‘공존(共存)’을 테마로 협업을 진행했다.

장 성 작가 “링컨은 웅장함과 품위가 공존하는 차”

27일 공개된 장 성 작가의 ‘공존(共存)’은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아름다움’에 대한 해석을 담은 작품으로 링컨 컨티넨탈의 상반되지만 공존 가능한 초월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작품에서는 컨티넨탈이 담아낸 ‘전통과 미래’, ‘아름다움과 강인함’, ‘힘과 품위’ 그리고 ‘심미성과 성능’ 등 공존하는 상이한 가치들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장 성 작가는 “링컨 컨티넨탈은 우아함과 세심함을 갖췄으면서도 거스를 수 없는 웅장함과 품위가 공존하는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상반된 가치들이 공존하면서 만들어낸 컨티넨탈의 예술적 내러티브가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비슷한 게 같이 있는 것도 공존이지만 다른 게 같이 있을 때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모비(MOBI)라는 디자인적 도구의 핵심은 우아함(elegance)와 화려함(extravagance)이라는 상반된 개념의 공존”이라고 설명했다.

장 작가는 이어 “차는 문화를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한데,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에서는 링컨의 아이덴티티를 고래라는 아이콘으로 리이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주관적인 작업을 주로 하는 ‘아티스트’와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디자이너’의 두 가지 방향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접근했다고 하면서 “전시장은 자동차가 주인공이지만, 갤러리에서는 관객이 해석하는 모드가 된다”고 설명했다.

장 성 작가 “링컨은 웅장함과 품위가 공존하는 차”

노선희 링컨코리아 홍보부문 총괄 상무는 “현재 예술계에서 혁신적인 작품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는 장 성 작가와 함께 링컨 컨티넨탈의 의미를 새롭게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적 접점을 가진 컨티넨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링컨코리아는 오는 8월 3일까지 선인모터스 신사전시장 2층 링컨존에서 1차 전시를 진행하며, 전시장을 방문해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 전시에서는 ‘공존(共存)’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작품이 공개 될 예정이다. 2차 전시기간 중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리이매진’을 테마로 문화의 재해석에 대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 될 예정이다. 2017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링컨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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